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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11-26 13:04 조회306회 댓글0건본문
(사)청강창극단, ‘삶의 소리’ 가족극 “우리읍내” 공연
등록 2021-11-23 09:5612월 3일 오후 5시,/7시 30분 2회 곡성레저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창극 ‘우리읍내’의 원작은 손톤 와일더의 희곡 ‘OUR TOWN’(1938)이다. 미국의 어느 작은 읍내를 배경으로 1900년 초를 시기로 잡은 이 극은 평범한 사람의 삶과 죽음을 그린 작품이다. 이름 없이 평범하게 살아간 그 생활 속에 인생의 참뜻이 있지만 사람들은 대개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거창한 주제의식 같은 것을 전혀 배제한 채 그려내고 있다.
이런 바탕으로 창극 ‘우리읍내’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곡성읍내를 배경으로 각색했다.
곡성군민의 노래와 토속어를 사용, 소리와 음악의 구성 등 곡성의 ‘우리읍내’의 정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연출을 시도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소리 ‘삼삼는 소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된 석곡면의 ‘돌실나이’ 기능보유자 김점순 선생의 소리로 창극 ‘우리읍내’는 그런 삶의 소리를 극에 담았다.
이번 공연의 스태프로 각색·연출 안치선, 음악감독 및 작곡·편곡 박석주 , 작창 소민영, 크라리넷 서현경, 바이올린 김효진, 신디 이주엽, 타악 김종일, 출연진으로 이일규, 권지인, 최용규, 김동준, 김안순, 이재근, 정수연, 이선재, 정승기, 강승명, 정지인, 심다성, 김봉금, 김종대, 김복실, 최기옥 등이 함께한다.
(사)청강창극단은 2015년 1월에 창단되어 ‘나로부터 우리 모두의 행복’이란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 음악을 사랑하고 아끼는 전공자들과 함께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위로 공연과 다수의 창작 창극 제작 및 공연을 통해 우리 소리의 멋과 흥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청강창극단 박세연 단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이수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심청가 이수자, 전남대학교 소리문화연구소 연구원, 인동초 전국 국악대전 대통령상 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2019년 창작국악뮤지컬 “꽃가마 타고” 2020년 가족극 “꽃가마 타고”, “별을 따다”, 창작소리극 “심청 물속을 날다” 2021년 “가족극 일곱색깔 무지개” 등 매년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청강창극단 박세연 단장은 “올해가 가기 전에 우리 창극단은 나고, 피고, 지는 우리 삶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여러분들과 만나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바쁘시더라도 왕림하시어 편안한 우리의 삶의 이야기를 함께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사)청강창극단 주관, (사)청강창극단, (사)청강창극단 곡성지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라남도, 전남문화재단, 곡성군이 후원한다.
호남 김재홍 기자 hong9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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