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재홍 기자] (사)청강창극단(단장 박세연)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를 기념해 오는 16일 오후 2시 17일 오후 2시 7시 창극 '선비의 길'과 18일 오후 2시 국악뮤지컬 '하서 김인후'을 장성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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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청강창극단, 창극 ‘선비의 길’ 국악뮤지컬 ‘하서 김인후’ 공연 [사진=(사)청강창극단]

2015년 창단된 (사)청강창극단은 '나'로부터 우리 모두의 행복이란 목표로 우리 음악을 사랑하고 아끼는 전공자들과 함께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위로 공연과 다수의 창작 창극 제작 및 공연을 통해 우리 소리의 멋과 흥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향토 극단이다.

창극 '선비의 길'은 조선시대 성리학 대가 하서 김인후 선생을 기리는 작품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올바른 문화의 정신을 일깨워 주면서 어지러운 사회를 정화해 주고자 기획한 작품이다.

인문학적인 도학, 절의, 문장의 최고 하서 김인후의 호남정신에 시각적 역동적인 무용과 문학적인 요소들이 함께하는 종합예술로 민족의 역사에 도도히 흐르는 남도 절의의 정신, 백성을 향한 애민정신, 갈등의 이야기가 '충'과 '의'로 상생성으로 하서 김인후를 통해 픽션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내용은 선비의 길 체험교육을 받게되는 학생들은 고리타분하게만 느껴졌던 선비란 무엇인지, 선비는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지 알기 위해 선비체험학교에 들어온다.

특히 장성학교 걸그룹 ‘가라사대’는 선비란 주제로 걸그룹 음악을 만들고자 선비체험학교에 관심이 높다.

1마당, 하서 김인후 선생의 어린 시절, 2마당 인종과의 인연 ‘절의 마당’, 3마당 낙향 후 후학 교육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국악뮤지컬 '하서 김인후'는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인문학 선비창극으로 도학, 절의, 문장의 대가 하서 김인후와 세계문화유산 필암서원의 의미를 담은 교육극이다.

창극은 하서 김인후 선생이 태어나서 선비의 경지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한편의 창극으로 펼쳐지며 공연은 1장 필암서원이다.

2장 기묘사화, 3장 하서 혼례, 4장 초과 장원, 5장 꿈은 어디로, 6장 순천 대학암 순으로 전개된다.

(사)청강창극단 박세연 단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이수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심청가이수자, 전남대학교 소리문화연구소 연구원, 인동초 전국 국악대전 대통령상 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20년 국악뮤지컬 '꽃가마 타고', '별을 따다', 창극 '심청 물속을 날다' 2021년 창극 '우리읍내' 국악뮤지컬 '일곱색깔 무지개' 2022년 K-창극 '황룡가온' '창극 ‘효녀청’ 등을 연이어 발표했다.

박세연 단장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두개의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라면서 "단원들이 올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열심히 준비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고 하니 설레기도 하지만 이 가을 하서 김인후 선생이 우리 장성군의 얼마나 큰 보배인지 와서 공연으로 느껴보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맹성민 총제작감독, 김영만 작가 연출, 김상철 음악감독, 박세연 단장을 비롯한 박태빈, 한재영, 심다성, 김운찬, 조영란, 김경민, 조혜령, 유윤화, 손인구, 이재일, 황인자, 김주은, 심다율, 김은총, 박건우, 조인숙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