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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5-08 09:06 조회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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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청강창극단, 오는 25일 K-창극 황룡 가온 '조선의 눈동자' 공연

오후 7시 26일 오후 7시 장성문화예술회관
  •  김재홍 기자
  •  승인 2023.05.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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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재홍 기자] 조선의 눈동자들은 황룡들에서 빛난다. 그날 우리들은 짚신발과 죽창으로 오백년 왕조의 부패와 치욕 맞닥뜨려 싸웠다.

(좌)'조선의 눈동자' 공연 포스터 (우)(사)청강창극단 박세연 단장[사진=(사)청강창극단]
(좌)'조선의 눈동자' 공연 포스터 (우)(사)청강창극단 박세연 단장[사진=(사)청강창극단]

청죽으로 엮은 장태를 굴리며 또 굴리며 허울뿐인 왕조의 야포와 기관총을 한판 신명나게 두들겨 부쉈다.

전남 장성군 황룡전투 전적지 기념탑에 새겨진 곽재구 시인의 ‘조선의 눈동자’라는 시이다.

2022년 K-창극 '황룡 가온'으로 지역민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사)청강창극단 박세연 단장의 황룡강전투이야기가 2023년 '조선의 눈동자'라는 제목으로 5월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조선의 눈동자'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오후 7시, 26일 오후 7시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3차례 공연한다.

공연은 황룡강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마을 수호신 역할을 한 '가온'이라는 이름의 황룡 이야기와 동학혁명 4대 전적지인 황룡강전투에서 승리한 이야기을 창극화한 작품으로 1부 '조선의 눈동자는 깨어난다' 2부 '백성이 하늘' 3부 '총체극 장태야 나가자' 4부 '황룡강에서 모든 것은 시작한다'로 전개된다,

이번 공연의 스탭진으로 총제작 감독 맹성민, 작가 연출 김영만, 음악감독 김상철, 장단 김상철, 대금 안창섭, 신디 서주원 그리고 박세연, 이재일, 황인자, 한재영, 함승우, 박태빈, 손인구, 정수연, 이선재, 유재현, 유윤하, 유수빈, 심다율, 김주은, 심다성, 김운찬, 김은총이 출연한다.

2015년 1월 창단된 (사)청강창극단은 '나'로부터 우리 모두의 행복이란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 음악을 사랑하고 아끼는 전공자들과 함께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위로 공연과 다수의 창작 창극 제작 및 공연을 통해 우리 소리의 멋과 흥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청강창극단 박세연 단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이수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심청가이수자, 전남대학교 소리문화연구소 연구원, 인동초 전국 국악대전 대통령상 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창작 뮤지컬도 매년 선보이며 2019년 '꽃가마 타고' 2020년 가족극 '꽃가마 타고', '별을 따다', 창작소리극 '심청 물속을 날다' 2021년 창극 '우리읍내' 가족극 '일곱색깔 무지개' 2022년 K-창극 '황룡가온'등을 연이어 발표했다.

박세연 단장은 "129년 전 '조선의 눈동자'들은 그 질긴 목숨 살아남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죽창을 들고 나가 싸웠다. 그 정신이 평등 자유의 햇불이 되어 3,1운동, 4,19, 5.18광주민주화운동 정신과 촛불이 되어 빛나고 있다"라면서 "5.18민주화운동 추모기간을 맞아 역사를 다시한번 되돌아보고 '조선의 눈동자'를 통해 모두 하늘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주최 (사)청강창극단, 주관 (사)청강창극단 (사)청강판소리고법보존회 장성지부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라남도, 전남문화관광재단, 장성군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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